9월 첫 부동산 시장은 세금과 집값의 엇갈린 흐름이 눈에 띕니다. 정부는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를 12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강남에서는 63억원 아파트가 53억9000만원에 거래되는 급매가 나온 반면, 일원동 재건축과 경기 남부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신혼부부 대상 미리내집 1만7500가구 추가 공급도 추진합니다.
💰 비거주 1주택 종부세, 결국 12억원 유지합니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했던 종부세 개편안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당초에는 집을 한 채만 가지고 있더라도 실제 거주하지 않는다면 종부세 기본공제를 12억원에서 9억원으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됐습니다.
이 때문에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안을 확정하면서 이 부분을 다시 수정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비거주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는 현행 12억원을 유지합니다.
지난달 3일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방향을 바꾼 셈입니다.

💰 종부세 세부담 상한도 200%가 아닌 150% 유지합니다
바뀐 부분은 기본공제만이 아닙니다.
정부는 종부세를 포함한 보유세 부담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적용하는 세부담 상한도 기존 방침을 수정했습니다.
당초 직전 연도 보유세의 150%였던 상한을 200%까지 높이려고 했지만 현행 150%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종부세 세부담이 한꺼번에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당초 개편안보다 낮아지게 됐습니다.
비거주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에 대한 공제도 1인당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수정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수정안은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을 강화하려던 당초 방침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안이 곧바로 최종 시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관련 세법 개정안이 국회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종 입법 결과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강남에서는 63억 아파트가 53억9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종부세 부담은 일부 완화됐지만 강남 부동산 시장에서는 가격을 낮춘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입니다.
지난 5월 같은 면적이 63억원에 거래됐는데 8월에는 53억9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약 3개월 만에 거래가격 차이가 9억1000만원 발생한 겁니다.
반포미도1차 전용 84㎡ 역시 지난해 11월 41억8000만원에서 최근 40억1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강해지면서 이전 고점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서울 매물 12% 늘었는데 강남3구에 많이 몰렸습니다
강남권에서는 매매가격뿐 아니라 매물 증가도 눈에 띕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8월 3일 약 6만400건에서 9월 1일 약 6만7700건으로 한 달 사이 12% 정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강남구 매물이 약 1만1000건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서초구와 송파구까지 합치면 서울 전체 아파트 매물 가운데 강남3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38%에 이릅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일부 급매 거래가 나왔다고 해서 강남 전체 집값이 폭락하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거래량과 추가 급매 거래, 가격 흐름이 조금 더 쌓이는지 확인해야 추세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 같은 강남인데 일원동은 34억원 신고가가 나왔습니다
강남에서도 모든 아파트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강남구 일원동에서는 오히려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원동 일대 저층 아파트의 전용 84㎡가 34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1년 사이 가격이 6억원 이상 오른 수준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상록수와 가람아파트 등 주요 단지의 재건축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즉 강남 전체를 하나로 묶기보다는 신축·재건축·일반 구축에 따라 가격 움직임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일원동 재건축은 최고 25층·1944가구 규모로 바뀝니다
일원역 주변에서는 여러 저층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람과 상록수아파트가 사업을 마치면 기존보다 주택 수가 늘어나면서 최고 25층, 총 1944가구 규모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바뀔 전망입니다.
상록수아파트는 정비구역 지정 이후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으며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가람아파트 역시 다음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수서역 일대 개발과 교통환경 개선 기대까지 겹치면서 재건축 추진 속도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재건축 아파트는 현재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추가분담금과 사업기간까지 함께 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서울 미리내집 1만7500가구 더 공급합니다
서울시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을 2030년까지 1만7500가구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미리내집은 신혼부부가 주변 전세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으로 장기간 거주하면서 출산할 경우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주거지원 제도입니다.
서울시는 2024년 첫 공급 이후 최근까지 7108가구를 공급했습니다.
앞으로는 매년 약 4000가구를 추가로 확보해 2030년까지 1만7500가구를 더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신혼부부가 선택할 수 있는 장기전세 물량도 상당히 늘어나게 됩니다.
💵 미리내집은 보증금 부담도 낮추는 방향입니다
최근 강남권 미리내집에서 높은 보증금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시세의 일정 비율로 공급하더라도 주변 전셋값 자체가 높으면 신혼부부가 준비해야 하는 보증금도 상당히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이런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금 분할납부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잠실의 한 미리내집에서는 입주가구의 70% 이상이 분할납부를 신청할 정도로 이용률도 높았습니다.
여기에 자녀 수에 따른 우선매수청구권 등 출산가구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결국 공급량 확대와 함께 실제로 신혼부부가 감당할 수 있는 보증금 수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 규제 동탄도 오르고 비규제 병점도 올랐습니다
경기 남부에서는 동탄과 병점이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동탄은 규제를 받고 있지만 전용 59㎡와 84㎡ 등 실수요가 많은 평형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동탄 전용 59㎡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최근 1.65%, 전용 84㎡는 **0.49%**를 기록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비규제지역인 병점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동탄에서 가격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가 인접 지역으로 이동하는 흐름과 경기 남부의 산업·일자리 기대가 함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경기 남부는 삼성전자 효과도 함께 봐야 합니다
동탄과 병점의 집값을 볼 때 규제 여부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경기 남부에는 삼성전자 사업장을 비롯해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대규모 일자리가 집중돼 있습니다.
주택시장에서는 결국 직장과 교통, 생활권을 함께 공유하는 지역끼리 가격이 영향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탄 가격이 크게 오르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병점이나 주변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 남부에서는 행정구역 하나만 보기보다 동탄·병점·수원·용인으로 연결되는 생활권 전체의 흐름을 함께 보는 편이 좋습니다.
🏚 창신9·10구역, 동의율 75% 넘었는데 사업은 멈춰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창신9·10구역 재개발에서는 주민 동의율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율이 법정 기준인 75%를 넘어섰지만, 실제 지정 절차가 두 달 넘게 지연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미 필요한 동의율을 충족했는데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한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서울시까지 나서 종로구에 관련 절차를 빠르게 처리해 달라는 협조 요청을 한 상황입니다.
정비사업에서 주민 동의율만큼 중요한 것이 행정절차가 실제 얼마나 빠르게 이어지느냐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동의율만 채운다고 재개발이 바로 시작되는 건 아닙니다
재개발 뉴스를 볼 때 흔히 동의율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사업이 곧바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정비사업에서는 사업시행자 지정과 정비계획, 사업시행인가 등 여러 행정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한 단계에서 행정처리가 길어지면 전체 사업기간도 함께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정부와 서울시 모두 주택공급 속도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창신9·10구역 사례는 더욱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비사업을 볼 때는 동의율뿐 아니라 현재 어느 행정단계에 있는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서울 아파트 경매는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집값 하락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경매 물건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은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경매에 나오는 서울 아파트 물건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감정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재건축 기대가 있는 아파트에는 여러 명의 응찰자가 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매라고 해서 반드시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는 시장은 아닌 겁니다.
일반 매매와 마찬가지로 입지와 가격대에 따라 경매시장도 양극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목동에는 아파트 같은 대형 오피스텔도 등장합니다
최근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목동에서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원룸형 오피스텔과 달리 아파트 40평형대와 비슷한 공간감을 강조한 대형 하이엔드 오피스텔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아파트 대출과 청약, 각종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형 오피스텔을 아파트 대체재로 바라보는 수요도 생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서울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소형보다 대형 면적의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세금과 관리비, 전용률, 대출 조건 등이 다르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평수만 비교해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 내년 항공안전 투자 12조8000억원, 올해보다 줄어듭니다
부동산과 직접적인 연관은 적지만 교통 인프라에서는 항공안전 투자계획도 발표됐습니다.
내년 항공안전 관련 투자 규모는 약 12조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6.4% 감소할 전망입니다.
다만 연도별 투자액은 대규모 항공기 도입이나 시설 투자 일정에 따라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전체 투자액이 줄었다는 숫자만으로 항공안전 관리가 약해졌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공항 개발이나 주변 부동산을 살펴본다면 전체 투자금액보다 개별 공항의 시설 확충과 실제 사업 일정을 확인하는 편이 중요합니다.
📊 오늘의 주요 이슈 요약표
| 구분 | 주요 내용 |
|---|---|
| 종부세 | 비거주 1주택 기본공제 12억원 유지 |
| 세부담 상한 | 기존 150% 유지 |
| 강남 아파트 | 고점 대비 낮은 급매 거래 등장 |
|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 전용 84㎡ 63억 → 53.9억원 거래 |
| 서울 매물 | 한 달 사이 약 12% 증가 |
| 일원동 | 재건축 기대 속 34억원 신고가 |
| 미리내집 | 2030년까지 1만7500가구 추가 공급 |
| 경기 남부 | 동탄·병점 중소형 아파트 강세 |
| 창신9·10구역 | 동의율 75% 넘었지만 행정절차 지연 |
| 서울 경매 | 물건 감소·일부 감정가 이상 낙찰 |
| 목동 오피스텔 | 대형 하이엔드 상품 등장 |
📝 강남도 모두 떨어지는 게 아니고 경기 남부도 모두 오르는 건 아닙니다
오늘 부동산 뉴스를 함께 보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같은 지역 안에서도 아파트마다 가격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강남에서는 아크로리버파크처럼 고점보다 9억원 이상 낮게 거래된 사례가 나온 반면 일원동 재건축 단지에서는 34억원 신고가가 나왔습니다.
경기에서도 규제지역인 동탄과 비규제지역인 병점이 함께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비거주 1주택 종부세 강화 방침을 일부 되돌렸지만 세금 하나만으로 앞으로의 집값 방향을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 시장에서는 규제지역 여부보다 가격대·재건축 기대·일자리·교통·실수요가 실제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오늘의 핵심 포인트 정리
정부는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를 9억원으로 낮추지 않고 현행 12억원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이 당초 개편안보다 줄어들게 됐으며, 고가주택 보유자에게 미칠 영향도 다시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강남권에서는 매물이 늘고 고점보다 낮은 거래가 나오지만 일원동 재건축에서는 34억원 신고가가 나오는 등 단지별 차이가 큽니다.
서울시는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을 2030년까지 1만7500가구 추가 공급할 계획입니다.
경기 남부에서는 규제지역 동탄과 비규제지역 병점이 함께 강세를 보이며 실수요 이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창신9·10구역은 주민 동의율 75%를 넘겼지만 절차가 지연돼 정비사업에서 행정 속도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종부세 조정부터 지역별 집값과 주택공급까지 함께 보면, 같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지역과 정책에 따라 움직임이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생활정보와 이슈]🥬 중국산 배추 ‘시신 방부제’ 충격, 국내 82건 검사 결과는?